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17일 오후 5시를 기해 제주 전역에 미세먼지(PM-10.0) 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5시 기준 제주시 이도2동의 미세먼지(PM-10.0) 농도는 205㎍/㎥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동의 미세먼지 농도도 203㎍/㎥로 매우 나쁨이다.

제주는 지난 15일에도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PM-10.0) 농도가 412㎍/㎥까지 치솟으면서 올해 처음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됐다.

2015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의 주의보 발령이후 제주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6년 5월7일이다. 당시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 농도는 530㎍/㎥이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이하의 미세먼지(PM10)와 지름 2.5㎛이하의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주의보는 시간당 미세먼지(PM-10) 농도가 150㎍/㎥ 이상 2시간 지속할 때 발령한다.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 심혈관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해 달라”며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차량운행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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