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소리>가 주말 나들이로 고민인 독자들을 위해 생활밀착 콘텐츠 '이번 주말엔'을 매주 선보입니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행사, 축제 등 즐길거리를 한 눈에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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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21일(토)까지 맑다가 차차 흐려져 22일(일) 늦은 오후부터는 비가 내린다. 낮 최고 23도로 따뜻하다. 봄의 절정을 맞은 제주 곳곳이 각별한 문화예술공연들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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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의 매력을 품은 서귀포관광극장(이중섭로 25)은 다음 달 초까지 세 차례의 마임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첫번째가 21일(토) 오후 6시 마임이스터 양길호의 '극장에서 만나는 TV드라마'. 조선시대 비운의 왕세자 사도세자의 영혼을 위로하는 작품을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의 중심, 녹두장군 전봉준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해 무대에 올린다. 문의=064-732-1963, seogwinet.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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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0년을 맞은 퍼포먼스단 몸짓은 21일(토)과 22일(일) 각각 오후 7시 30분 미예랑소극장(중앙로 72)에서 '하숙집 도난사건'을 내놓는다.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적 연극이다. 취업난에 허덕이는 세 젊은이가 머무는 하숙집에서 도난사건이 벌어지면서 생겨난 에피소드를 다룬다. 문의=064-722-5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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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기반으로 자신들만의 색을 담은 힙합을 보여주고 있는 권순익과 엠씨세이모(박하재홍)가 EP와 싱글에 담긴 음악을 선보인다. 제주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클럽 낮과밤(동광로21)은 매니아들의 아늑한 안식처다. 21일(토) 오후 8시. 문의=facebook.com/seim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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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시인의 시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아는 사람이라면 21일(토) 오후 7시 30분 서귀포의 복합문화공간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중정로 76)를 찾아갈만 하다. 아흔을 맞은 '섬과 바다의 시인' 이생진의 묵직한 울림에 현승엽, 천승현의 잔잔한 음색이 곁들여진다. 한국무용가 박연술, 시낭송가 이혜정도 함께 4.3 영혼들을 위한 진혼을 풀어놓는다. 문의=064-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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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마치고 사회에 나온 범죄조직원이 약속된 대가인 금괴를 찾아가지만 오리무중이다. 그는 고아원을 수소문해 딸 지혜를 찾아가는데... 2018년 한국 문예회관 공연유통활성화 우수작. 극단 파노가리의 야심작이다. 제주문예회관 소극장(동광로 69), 22일(일) 오후 4시와 6시 두 차례. 문의=010-5704-6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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