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이도1동 남수각 2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사업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수각 2지구는 산지천 하류에 위치해 절개면이 급경사다. 또 주변에 1960~1980년대 건축된 노후 건축물이 밀집해 주택붕괴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곳이다.

2014년 10월에는 붕괴위험지역 D등급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제주시는 국비 포함 20억원을 투입해 붕괴위험사면(A=2, 141㎡)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일부 건물 철거와 함께 급경사지 보강, 공원 조성 등 사업이 예정됐다.

또 제주성지와 연계해 제주성곽 모형으로 조성해 제주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시 안전총괄과 김덕범 과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붕괴위험지역 해소를 위해 재해예방사업에 만전을 기하겠다. 또 건강도시 제주를 위해 친환경 녹지공간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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