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영 예비후보,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 100일 논평 발표

고은영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 해산 100일을 기해 논평을 내고 "원희룡 도정이 비정규직 고용을 일삼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이들에게 해고라는 칼자루를 휘두르고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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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은영 예비후보.
고 예비후보는 "한라산국립공원 후생복지회의 해고노동자 투쟁에 함께 하면서 무거운 마음을 떨칠 수 없다. '해고는 살인이다'라는 문구를 보며 국가 폭력을 떠올릴 땐 어쩔 수 없는 분노가 치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칼자루를 휘두른 원희룡 도정은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장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러한 나쁜 관행이 얼마나 큰 범죄인지 알게 하고 이제 그 뿌리를 뽑고 싶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민주노총 제주본부 창립 21주년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제자유도시의 비전을 해체하고 노동자가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제안한 바 있다.

고 예비후보는 "신자유주의의 실험장으로 전락한 국제자유도시를 해체하고 모두가 평등하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제주를 만들기 위해 함께 하고 싶다"며 "제주의 밑그림을 바꿀 연대를 제안한다. 정치적 상상력과 연대를 통해 제주를 대안의 섬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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