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당원명부 유출 의혹? “당 차원에서 조사한다고 하니 결과 지켜볼 것”

6월13일 치러지는 제주도지사 선거에 나갈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한 문대림 예비후보가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에서 조사한다고 한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20일 오후 1시30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경선 결과 발표(15일) 직후 김우남 예비후보를 직접 만났거나 통화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만나지 못했다. 재심을 포함한 경선절차가 모두 끝났기 때문에 김우남 후보 뿐 아니라 박희수, 강기탁 후보까지 찾아뵙고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경선 이후 김우남 후보 직접 만났거나 통화는 했나.

아직 만나지 못했다. 통화도 아직 못했다. 재심을 포함한 경선과 관련한 일련의 공식절차가 어제 마무리됐다. 앞으로 김우남, 박희수, 강기탁 후보 만나려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 약속은 된 것인가.

아직 약속된 것은 없다. 연락을 드리려고 한다.

- 경선결과 발표(15일 밤) 이후 만나려는 시도는 했었나.

물론 시도는 했었다. 일련의 상황이 정리가 안되어서 아직 못 만났다.

- 김우남 후보 측에서 거부한 이유가 있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안됐고, 제가 (선거사무실로) 찾아갔지만 장소에 없어서 만나지를 못했다. 그래서 제가 받아들이기는 경선절차가 모두 마무리되고 찾아가는게 옳다고 생각해서…(되돌아왔다.)

- 한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나. 또 한팀 구성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이 있나.

희망하고 있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분들의 정책․공약과 슬로건을 받아안고 공유하기 위한 체계를 만들겠다. 또 경선과정에서 발생한 잡음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먼저 해갈 것이다.

(민주당) 당원들이 지방정부 교체에 대한 열망이 강하고, 도민들도 지난 4년간 고통을 심하게 받았기 때문에 (한팀 구성이라는) 대의에 충분히 동의하실 것이라 본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위성곤 도당위원장)

- 중앙당에서의 중재 노력은 없나.

도당 차원에서 그렇게 하도록 도모해나가겠다. 지방(정부)교체 열망에 함께 하리라 생각한다.(위성곤 도당위원장)

- 오늘 기자회견에 왜 강창일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나.

통화했는데 의원님이 주관하는 한일의원연맹 행사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마음만은 함께 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당원명부 유출 의혹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당원명부 유출과 관련해서는 (저희 캠프에서) 동의한 적이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차원에서 조사하겠다고 하니까 결과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저희가 당원명부를 불법으로 빼낸 적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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