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간부회의 마치고 공식 일정 종료...전성태 행정부지사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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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이에 따라 원 지사의 직무는 정지되고,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원희룡 지사는 24일 오전 9시 주간정책회의 주재를 공식적으로 마무리 한 뒤 제주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다.

6.13 지방선거 D-50일을 앞두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드는 셈이다.

원 지사의 상황은 4년전과는 완전히 다른 상황이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원 지사는 출마를 선언하자 마자 지지율이 60%대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었다.

현직이었던 우근민 전 지사의 불출마에 집권여당 후보라는 프리미엄까지 누렸다.

하지만 4년이 지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새누리당은 자유한국당으로 변신했지만 지지율은 3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원 지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에 동참했지만 국민의당과 통합과정에서 아예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

상대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높은 지지를 그대로 이어받은 문대림 예비후보다. 실제로 문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원 지사를 8.8%~13%p까지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게다가 야권은 분열돼 야당 후보만 4명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원 지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했지만 여건은 녹록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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