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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제주섬 기적을 일군 맥그린치 신부 눈감다

김정호 기자 newss@hanmail.net 2018년 04월 23일 월요일 18:5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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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제주에 터를 잡아 가톨릭 선교와 주민 자립의 기적을 일궈 낸 푸른 눈의 ‘돼지 신부’ 임피제(맥그린치. P.J Mcglinchey) 신부가 눈을 감았다. 향년 90세다.

맥그린치 신부는 이달초 건강이 악화돼 심근경색과 신부전증으로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이후 중환자실에서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23일 오후 6시27분 운명을 달리했다.

1928년 아일랜드 레터켄에서 태어난 맥그린치는 1951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한국전쟁 막바지인 1953년 부산에 왔다. 이듬해 제주시 한림본당에 부임하며 제주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지독한 가난을 목격한 맥그린치는 척박한 땅을 일구기 시작했다. 목축을 통한 주민들의 자립을 도왔다. 당시 한국나이는 27세였다.

1950년대 맥그린치 신부는 경기도로 수행을 떠나 돌아오는 길에 요크셔 돼지 한 마리를 챙겼다. 인천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암퇘지를 끌고 결국 배까지 태워 제주로 향했다.

성당에 커다란 돼지 한 마리가 등장하자 난리가 났다. 맥그린치는 새끼를 주민들에게 주며 목축을 도왔다. 훗날 이 돼지는 제주 양돈산업의 시발점이 된다.

1960년대 농촌자립사업으로 성이시돌목장을 설립했다. 선진 축산업 기술을 도입하면서 황무지는 거대한 목초지로 변했다.

맥그린치는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병원과 경로당, 요양원, 유치원, 노인대학 등 복지시설을 운영했다. 제주 최초의 지역신용협동조합과 가축은행도 연이어 기획했다.

목장은 형편이 어렵던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사단법인 이시돌농촌산업개발협회는 각종 사회복지사업을 이끌며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공헌했다.

1970년 개원한 성이시돌 복지의원은 현재 호스피스로 운영되며 오갈 곳 없는 어르신과 말기 암 환자의 안식처가 되고 있다. 이마저 무료로 운영되며 약자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맥그린치는 이 같은 공로로 인정 받아 2014년 자랑스러운 제주인으로 선정됐다. 2015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상으로 받았다. 모국인 아일랜드 정부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한림성당에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고 27일(금) 오전 10시 제주시 한림읍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거행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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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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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오 2018-04-30 09:01:08    
특히 한림리에 어마무시한 영향을 미치신 분이기에,,한번더 숙연하게 되네요,명복을 빕니다.
17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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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 2018-04-26 11:55:22    
임피제 맥그린치 신부의
평안의 길과 안식을 같이 기원하겠스빈다.

제주의 역사에 길이길이 기억하고 그 뜻을 섬겠습니다.
17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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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사벳 2018-04-26 03:38:05    
신부님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편안히 쉬세요 아멘
17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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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 2018-04-25 11:38:03    
평화의 안식을 빕니다
2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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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삐엄마 2018-04-25 10:01:02    
신부님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소서
22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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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2018-04-25 09:53:49    
슬픕니다.........
어릴적, 크리스마스날 빵받으려 한림성당에 갔던일,,,
어머니 털스웨터 실 받으러 한림수직사에 갔던일....
세례선물로 신부님께 성모 마리아상을 받았던일,,,,,,
우리 신부님,,, 제주의 어떤사람과도 비교할 수 없는 제주의 어버이이십니다.
고맙고 또 고마운 신부님,, 편히 가시고 사랑합니다...
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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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오 2018-04-30 09:09:35    
어릴적 갓한글을 띠고 ,,,그 성당입구오른쪽에,,방하나짜리.도서실에서..더듬더듬 책을 읽었던 기억도.생생하네요,,저에게도 큰영향을 주셨던 분이에요!!
17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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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jchoi8605 2018-04-25 09:28:47    
신부님께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2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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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종교인이시지만, 2018-04-25 08:22:46    
요크셔 돼지 한마리 일화로, 제주의 양돈산업부흥 시작을 설명하는 점은 이상하군요. 가축공장식 근대양돈산업화는 이미 1930~40년대에 제주도 특성산업으로 육성되었던거 아닌가요?
2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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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a 2018-04-25 04:52:48    
고마우신 신부님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행복 누리십시오.
이시돌 목장을 둘러보며
신부님의 손길 느끼고
감사했습니다.
신부님!
하늘에서도
우리나라 사랑하시지요!
고맙습니다!!!!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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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558255ch@naver 2018-04-25 01:39:00    
평화의 안식을 빕니다.
한국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18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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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2018-04-24 22:26:46    
신부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1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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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똥구리 2018-04-24 21:51:39    
서프라이즈 보고 알았었는데 살아계시던 분이었군요.지금은 얼마나 행복하고 평안곳에 가계실까요.존경합니다!!
1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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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숙 2018-04-24 21:28:27    
감사합니다!!
영원하신 아버지품에세 영원한 안식 누리소서
118.***.***.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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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국 역사학 타도!! 2018-04-24 18:54:43    
아이랜드 여러분!!!고맙습니다!!!!!!정말 고맙습니다!!!
천사같은 신부님 보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218.***.***.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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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2018-04-24 18:21:06    
감사합니다. 신부님
고맙습니다. 신부님
사랑합니다. 신부님
12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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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기쁨 2018-04-24 17:28:33    
신부님 편히 쉬십시요
1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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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aak1213 2018-04-24 17:27:49    
신부님 그동안 가난한 한국땅에 오셔서 너무 수고많으셨습니다. 그동안너무 감사합니다 이제는 하느님 품안에서 편히 쉬쉽시요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아멘
11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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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나 2018-04-24 17:25:22    
신부님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서편히쉬소서!
2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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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섶 2018-04-24 17:05:46    
임피제신부님께서 주님품에서 안식을 누리시기 빕니다 그토록 한결같이 사랑해주신 저희를 위해 영원히 전구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5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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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는 사람 2018-04-24 16:12:07    
제주도민들이 가난에 힘들어하실 때 조금이라도 잘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양돈산업을 부흥시켰고,
의료시설이 부족하여 진료한번 받지 못해 병마로 고생하는 분들을 위해 이시돌병원을 개원하였으며,
변변한 비료하나 없이 축산분뇨에 의지하는 농업으로 소출이 낮아 늘 보리고개로 보리밥 한번
배불리 못드시면서도 잘살아보자고 자기몸 돌보지 못하고 일하시다가 나이가 들어 의지할 곳 없는
어르신들을 위해 양로원을 만들어 안식처를 제공하는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신부님의 크나큰
도민사랑에 고개숙여 감사와 명복을 빕니다. 부디 영면하십시오.
신부님은 안계시지만 늘 기억하겠습니다.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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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 2018-04-24 14:48:56    
거친 바람속에 척박한 제주도의 토지를 활용하시어 제주도민들에게 희망과 기대을 안겨주신 신부님의 정성과 사랑은 제주도민들에게 큰 스승이었으며 성자이셧습니다
삼가 신부님의 명복을 빕니다
전제주도민이 정성을 모아서 영면하시길 합께 기도합시다
116.***.***.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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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팅커벨 2018-04-24 14:42:26    
6.25전쟁이후 선교차 잠깐 국내에 왔다가, 평생을 제주를 위해서 헌신하신 신부님~! 유쾌하시면서도 늘~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려는 고민을 하셨던... 그 선한 모습이 떠 올립니다! 명복을 빕니다~!
21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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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복 2018-04-24 14:07:17    
너무나 훌룡하신분입니다. 전쟁후 지독한 가난에 허덕이는 제주를 먹고 살게 해줄수 있게 토대를 마련해준 분이네요 제주사랑을 외쳐되는 제주정치인들보다 더 제주사랑을 하는 마음 가득한거 같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시길...
2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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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셉 2018-04-24 13:24:09    
저는 임피제 신부님을 뵌적도 들은적도 없지만 눈시울이 따갑습니다 주님에 사랑과 평화를 실천하신 신부님 감사합니다 주님의곁에 편히 쉬소서.
22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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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종 2018-04-24 13:22:19    
주의 나라에 가실적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께서 더 세심하게 보살펴 주십니다. 주님곁으로 가실분에게는지상에 있던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잊고 가셔도 됩니다. 우리 남은 자들은 당신을 그렇게 보낼 수 있도록 당신의 사랑의 너무 받았습니다. 부디 지상의 일은 잊고 잘 가시길 빕니다. 서로 도우며 살라던 당신의 말씀을 잊지않고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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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4 13:12:48    
종교를떠나감사하고또감사합니다 당신이진정한성자이십니다 영면하시길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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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님 2018-04-24 12:55:2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 곁에서 편히 잠드소서
59.***.***.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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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곤 2018-04-24 12:30:1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곁에 가시어 편히 잠드소서~~
18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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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원 2018-04-24 12:13:57    
예전에 가족피정을 갔을 때 신부님께서 연주해주셨던 노란셔츠입은~~~ 피아노 선율이 귀에 생생하네요. 천국에서 편히 쉬세요..
11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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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신부님 2018-04-24 11:43:24    
척박한 땅 제주에 오셔서
사랑을 몸소 실천해 주신
신부님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2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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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2018-04-24 11:36:51    
삼가 고인에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시옵소서...
17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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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018-04-24 10:47:51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1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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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근 2018-04-24 10:44:44    
임피제 신부님은 우리들보다 더 제주를 사랑하셨던 분입니다. 이 분의 뜿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은 살아 있는 우리의 몫입니다. 하늘에서 임피제 신부님께서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220.***.***.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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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니 2018-04-24 10:04:46    
신부님~
이젠 주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12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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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다니엘 2018-04-24 09:59:38    
쳥년시절 이국 땅에 오셔서 개척, 계몽, 복지를 지향해 온갖 정열을 다 바치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 사제님, 이제 하늘나라 주님의 품안에서 평화와 안식 누리시기를 빕니다.
1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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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 2018-04-24 09:55:20    
제주인들의 영원한 이웃이자 참 목자이신 임피제 신부님 장례는
도민들의 정성을 모아 도민장으로 치러야 하지 않을까요?
114.***.***.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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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다리며 2018-04-24 13:30:11    
옳으신 말씀 당여지사 그래야지 않겠어요. 사람이 나고 죽는 일 보다 더 중한 날이 있겠습니까? 그토록 많은 공을 쌓으셨는데 모르천 한다는 것은 도리가 아니지요.
21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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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in 2018-04-24 09:52:34    
주님 임신부님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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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 Min 2018-04-24 09:52:34    
주님 임신부님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주소서!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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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택 2018-04-24 09:12:07    
참다운 성직의 길을 걸으셨던 신부님!
감사합니다.
11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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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orosa 2018-04-24 08:05:49    
머나먼 이땅에 오시어 주님의 착한목자로 일생을 바치신 임피제 맥그린치 신부님의 평안한 안식을 기도합니다.
12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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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 2018-04-24 08:00:24    
좋은곳으로 가셔서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그동안 감사 했습니다
11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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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2018-04-24 06:26:3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소서~
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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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신자 2018-04-24 04:39:05    
제주를 위해 아낌없이 베풀고 가신 신부님! 좋은 곳에서 편히 쉬세요.
11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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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8-04-24 03:57:31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느님에 크신사랑을 우리모두에게 아낌없이 주신 고마우신 신부님.
그동안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영원한 안식을 빌겠습니다.

6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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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섭리 2018-04-24 03:08:25    
당신의 순수한 사랑..잊지 않겠습니다.고맙고 미안합니다. 하느님 곁에서 편히 쉬세요.
211.***.***.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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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니쭈니 2018-04-24 02:32:24    
주님 품에서 편히 잠드소서 영혼을 받아주소서
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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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2018-04-24 00:04:31    
몸소 희생을 실천하신 작은목자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며 천사입니다
11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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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2018-04-23 23:19:45    
정말 눈물이 나네요.
진정한 지역사회의 원로이시고, 개척자이시고, 어버이 입니다.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또 빕니다.
이 지역에 남긴 사랑 영원히 잊지 못할겁니다.
1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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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2018-04-23 23:00:27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39.***.***.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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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인 2018-04-23 22:41:52    
사명감을 평생 잃지 않고 초심대로 평생 제주을 위해 몸바친 분..
육체는 선종했지만 그 영혼은 세상에 남기는 건 살아있는 재주인의 소중한 의무이다.
멕그린치 봉사상을 두어 만덕상과 더불어 고인의 남긴 사랑을 적극 도와 그의 정신이 더 퍼지도록 해야 한다.
그게 진정 맥그린치를 위한 거다. 그가 병마와 싸울때 부터 선종한 지금도 그가 가장 하고 싶은 거...
그의 손발이 되어 영원히 맥그린치가 살아 있음을 알려 그 분이 참사랑을 넉넉히 나눠주도록 돕는게 후인이 도리다.
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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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미 2018-04-24 07:49:56    
귀인님의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우리 제주인들은 "맥그린치 신부님"을 결코 잊어서는 안될것입니다
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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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스그 2018-04-23 22:16:23    
정말 감사하고 신부님께서 일궈내신 그 업적은 제주.... 나아가 한국 천주교사와 함께 할것입니다.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119.***.***.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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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아 2018-04-23 21:24:11    
고인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12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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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령 2018-04-23 20:36:02    
빈 소 : 한림성당
장례미사 : 2018년 4월 27일 오전10시
장례미사 장소 : 성 이시돌 목장 內 삼위일체대성당
1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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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 2018-04-23 20:22:22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신부님 편히 쉬소서.
22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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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 2018-04-23 20:03:10    
감사합니다 신부님!! 이제 본향으로 돌아가시네요!1
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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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2018-04-23 20:02:37    
눈물이 나네요~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6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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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2018-04-23 19:51:58    
영면하소서!
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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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이시돌 2018-04-23 19:10:2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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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wasser 2018-04-24 18:56:42    
고인의 명족을 빕이다.
신부님 수고 하셨어요.
203.***.***.19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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