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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차엑스포가 '전기차 다보스포럼'을 지향한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2014년부터 해마다 제주에서 개최되는 세계 유일의 순수 전기자동차를 전시하는 엑스포이다.

올해는 5월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 되는 제5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Carbon Free Island Jeju, New E-Mobility'를 주제로 열린다.

6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엑스포는 서울 중심의 엑스포에 반기를 들며 지방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한국에서는 모든 전시회가 서울 중심으로 열렸고, 지방에서는 사실상 흥행을 거두지 못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제5회 엑스포의 지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지방의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차별화로 승부한다’는 것이다.

이번 엑스포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참가한다. 벤츠코리아는 EQ power GLC350e(SUV PHEV), EQ power C350e(세단PHEV)를,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I-PACE를 비롯해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P400e, 랜드로버 뉴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등 3종의 전기차를 전시한다. 이름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초호화 자동차 메이커에서 명품 전기차를 전시하는 것이다.
   
여기에다 현대자동차의 코나 일렉트릭과 아이오닉 일렉트릭, 넥쏘, 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M3 Z.E와 트위지, 쎄미시스코의 D2와 R3,  기아자동차는 친환경차량 3대 등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다양한 전기자동차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BYD에서는 소형 전기 청소차와 전기지게차, 전기 물류차 등도 직접 볼 수 있으며, 한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KAIST에서도 자체 제작한 전기자동차를 전시할 계획이다.

삼성 SDI 등 배터리업체, 충전기와 부품소재는 물론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등 국내․외 전기차 및 관련분야 150여개 업체가 참여해 관련 제품도 선보여 참관객들에게 전기자동차의 미래를 가늠하게 해 주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제5회 엑스포에서는 세계 최고의 휴양지로 부상하고 있는 제주의 특성을 십분 살려 휴양하면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B2B 상담회’를  집중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엑스포 사상 처음으로 KOTRA와 후원협약을 맺고 해외의 바이어를 모집했으며, 이러한 성과로 중국, 미국, 프랑스, 오스트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공 베트남 등 전세계 40여개 국의 전기자동차 관련 전문 바이어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 참가한 전시업체를 대상으로 이들 해외 바이어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할 수 있는 전문 상담몰을 운영, 중소 전기자동차 관련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컨퍼런스 분야는 5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정책을 기반으로 전기자동차 뿐만 아니라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까지 포함한 주제를 선정해 세션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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