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원희룡 후보 향해선 “자신은 돌아보지 않고 상대후보 흠집내기에 혈안” 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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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25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문대림 예비후보가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선거과정에서 속시원하게 해명, 도덕적으로 깨끗한 후보임을 당당히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선거전 첫 일성이 도민사회를 편가르고 이간질한 원희룡 후보가 또 다시 도덕성 운운하면서 선거판을 정책대결보다 진흙탕 싸움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재선에 눈이 멀어 자신을 돌보기보다 상대방 흠집내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며 자신을 향한 원 후보의 부동산투기 의혹제기 등 도덕성 검증 요구의도를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문 후보는 중앙당 검증위원회와 공천심사위원회의 엄격한 검증절차를 통과했으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25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제주도지사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며 “앞으로도 선거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는 도민들게 속시원히 해명할 것이다. 그리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후보임을 당당히 인정받겠다”고 강조했다.

자신을 향해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원희룡 후보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문 후보는 “원 후보는 4년 전 자신이 한 말을 손바닥 뒤집듯 뭉개버렸다. ‘훌륭한 도지사’, ‘평생 후견인으로 모시고 싶다’며 머리를 조아리던 전진 지사를 지금은 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 모양인지 제주를 망가뜨린 장본인이라며 헐뜯고 있다”며 “몸은 제주에 있지만 마음은 서울을 향해 제주를 이용하고 도민에게 표를 달라고 윽박지르는 행태가 큰 정치를 꿈꾸는 원 후보의 합리적인 처신이냐”고 비꼬았다.

또 “전직 지사를 적폐세력으로 규정하면서도 전직지사 참모들을 대거 등용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뭐라 할 것이냐. 또 자신의 최측근 비리에 대해 도민들에게 해명을 했는가”라고 반문한 뒤 “필요에 따라 자신의 말을 바꾸는, 속셈 가득한 변신을 도민들은 어떻게 바라보겠나.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만 비방하려는 눈에 진실이 보이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도민사회 편 가르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원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들도 가슴을 열고 뜨겁게 만날 것”이라며 거듭 원 후보에 향해 “이번 선거를 잿빛으로 물들이지 말라. 도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아름답고 신명나는 정책선거를 치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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