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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매출 부진에 허덕이다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 매출이 올랐다.

제주관광공사는 올들어 4월말까지 면세점 매출이 87억1714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억1982만원보다 233%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도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 8억원으로 6억원 줄었다. 매출의 절반 가까운 약 40억원은 3월에 발생했다.

2016년 2월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에 개점한 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매출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 매출실적은 2016년 42억9500만원, 2017년 120억3000만원 수준이다.

관광공사는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여파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까지 줄자 면세점 이전을 추진, 올해 1월5일 제주신화월드로 옮겼다.

관광공사는 4월까지 매출이 87억원을 넘자 올해 목표액인 매출 30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매출 증대가 면세점 이전에 따른 것인지, 외국인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아 일시적으로 회복한 것인지 등에 대해서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면세점은 개점 2년까지 매출 실적이 좋지 못하다. 중국 관광객이 다시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면세점을 내실있게 운영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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