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제주도당은 15일 제2공항 관련 후보합동토론회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입장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김경배씨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진심으로 두 사람의 쾌유를 바란다”며 “40일 넘게 단식하는 등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반대하는 김씨 심정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입장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제2공항의 일방적 추진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갈등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재발되지 않도록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필요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문] 제2공항 토론회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논평

어제 제2공항 토론회에서 김경배씨가 원희룡 도지사 예비후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자해를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진심으로 두 사람의 쾌유를 바란다.

40여일 넘게 단식을 하며 성산 제2공항을 반대했던 김경배씨의 심정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입장이 다르다고 폭력을 행사 할 수는 없다. 

성산 제2공항 일방적 추진으로 말미암아 발생한 갈등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국책사업에 대한 지역주민과의 충분한 논의와 소통이 필요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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