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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태선 예비후보.
제주도의원 선거(제주시 연동 갑)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고태선 예비후보가 16일 더불어민주당 양영식 예비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4일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합동 토론회에서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가 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양 예비후보가 페이스북에 자작극 임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는 이유에서다.

고 예비후보는 16일 보도자료를 내 "폭행 사건 발생 후 양 예비후보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작극임을 암시하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을 보고 도의원 후보의 자질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원희룡 예비후보와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더 이상 제주도민과 연동 동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시 후보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에 따르면 양 예비후보는 사건 당일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폭력을 가해주길 원하는 정치인 후보자들도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넘 앞서 가는 걸까요?’라는 글을 올렸다가 뒤늦게 삭제했다. 

고 예비후보는 "이번 사건은 제주도 갈등 요인이 폭행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으로 표출된 것으로, 도민 화합을 위해서 의정 활동을 펼쳐야 하는 도의원의 자질이 없다"면서 "더불어민주당도 당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먼저 양 예비후보의 후보 확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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