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미만.jpg
[제주의소리·KCTV·제주일보 여론조사] 제주출신 여부, 거주기간 따라 1위 뒤바뀌어

제주의소리·KCTV제주방송·제주일보가 6.13지방선거를 30일 앞둬 실시한 제주도지사·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결과 제주출신 여부와 거주기간에 따라 표심이 다르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1007명 중 제주출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77.1%, 제주 외 지역 출신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22.9%다.

제주도지사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제주출신 응답자 43.3%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를 꼽았고, 35.6%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예비후보는 2.3%, 녹색당 고은영 예비후보는 1.8%, 바른미래당 장성철 예비후보는 0.9%, 기타인물은 0.1%다, 지지후보 없음은 5.5%, 모름·무응답은 10.5%다.

제주 외 지역 출신 응답 결과는 1, 2위가 바뀌었다.

제주도지사 선호도 질문에 제주 외 출신 응답자는 41.1%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33%가 무소속 원희룡 예비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2.2%, 고은영 예비후보는 0.9%, 장성철 예비후보는 0.4%를 기록했다. 지지후보 없음은 7.5%, 모름·무응답은 15%다.

도지사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제주 출신 응답자는 46.5%가 원희룡 예비후보라고 답했고, 36.4%가 문대림 예비후보라고 답했다. 반면 제주 외 출신 응답자는 41.2%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40.1%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제주 거주기간별 표심 차이도 뚜렷했다.

도지사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10년 미만 거주 응답자 중 49.5%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28.3%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각각 꼽았다. 10~20년 미만 거주 응답자는 43.7%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30.2%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20~30년 미만 응답자는 35.4%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31.6%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30년 이상 거주 응답자는 46.3%가 원희룡 예비후보를, 34.7%가 문대림 예비후보를 선택하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교육감 선호도에서는 제주 출신과 제주 외 출신 응답자 양쪽 모두 이석문 예비후보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앞질렀다.

제주 출신 응답자 중 40.4%가 이석문 예비후보를, 26.6%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기타인물은 0.4%, 지지후보 없음은 8.5%, 모름·무응답은 24.1%다.

제주 외 출신 응답자는 36.2%가 이석문 예비후보를, 19.7%가 김광수 예비후보를 선택했다. 기타인물은 0.5%, 지지후보 없음은 10.1%, 모름·무응답은 33.6%다.

이번 조사는 제주의소리·KCTV제주방송·제주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4%.

조사방법은 유·무선 전화조사 방식으로 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82%, 유선(RDD) 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18년 4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라 셀가중을 이용해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