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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예비후보.
바른미래당 장성철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고속철도 화물운송능력이 고속페리보다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 헌덕규 정책총괄본부장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해양고속도로 연결 페리’ 국가프로젝트로 운영을 공약했다. 최근 토론회에서 문 예비후보는 고속페리가 고속철도 대안이 될 수 있는 것처럼 말했다”고 했다.

이어 “코레일에 따르면 고속철도는 KTX와 KTX산천(KTX-2)로 나뉜다. KTX는 1편당 935석, KTX산천은 편당 410석 수준이다. 호남선 고속철도에는 KTX 산천이 운행된다”고 말했다.

현 본부장은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2013년 기준 경부축 KTX 승객은 4570만명이다. 국제선을 포함한 김해공항 이용객이 연간 260만명이다. KTX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 제주해저터널에 고속철도가 하루 20편 정도 운항하면 항공수요를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화물열차는 시속 140km로 1년 내내 운영된다. 745m 트레일러 기준 32대 트럭을 운송할 수 있다. 8분에 1대가 다닐 수 있다. 운송되는 화물 가액은 연간 9140억 파운드(약 1328조원)다. 영국과 유럽대륙 교역량의 약 25%, 영국 수출 약 30% 등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현 본부장은 “문 예비후보는 해저터널로 다니는 고속철도 화물운송능력에 대해 제대로 알고 질문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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