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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 ⓒ제주의소리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는 20일 "제주도지사가 되면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수행해 차기 남북정상회담을 제주에 유치하겠다"고 공약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 민주당 제주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남북 정상회담 제주 유치 △'특별자치' 분권모델의 완성 △제주도를 '환서해 경제벨트' 출발점으로 연결 △비용 절감-선진화를 위한 제주형 물류체계 구축 △농가단위 공익형 직불제 강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제주4.3특별법 개정은 민주당의 우선과제로 선정돼 있다"며 "민주당과 정부와 하루 속히 4.3특별법을 통과시켜서 4.3 완전한 해결 단초를 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추념식에서 약속했듯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 더이상 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중단되거나 후퇴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또 "올 가을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이후 개최되는 정상회담은 제주가 되도록 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평양에 방문하는데 제가 수행해서 제주를 홍보하고 정상회담의 적지임을 설명하겠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평화벨트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남북 평화를 '평화의 섬' 제주가 주도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정의의 편에 서왔던 더불어민주당이 도정을 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특별자치도 분권모델과 관련해서는 "이번 헌법개정안이 지방선거와 함께 주민투표 국민투표에 부치지 못하지만 우리 정부가 마련한 안은 자치입법 자치재정, 지방정부의 폭 넓은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 얼마나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도의회와 소통하면서 분권을 확대시키는가가 중요하다"며 "도민적 지혜와 역량을 모아서 강력한 집권여당의 힘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목포간 고속 페리를 통해 '환서해 경제벨트'를 연결하겠다. 도지사 직속으로 제주해양전략위원회를 설치해 해양시대를 열어가겠다"며 "한 시간 단위로 고속페리를 띄워서 물류, 여객 운송을 해운이 담당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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