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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유전자 변형 농산물)반대제주행동은 지난 19일 제주시청에서 ‘2018 GMO없는 바른 먹거리를 위한 몬산토반대 제주시민행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매년 5월 셋째 주 토요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몬산토 행진은 GMO에 반대하는 세계인들이 동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올해 7번째, 제주는 2번째 열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몬산토는 미군이 베트남전에서 사용한 다이옥신이 함유된 제초제인 고엽제를 생산한 곳으로 유명하다. 무해성이 입증되지 않은 아스타팜을 비롯해 우유 생산량 증대를 위한 소 성장호르몬을 만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GMO 90%에 대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으며, 제3세계 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 제초제 중 하나인 몬산토의 ‘라운드업-글리포세이트’ 성분은 대기와 빗물, 모유, 어린이 백신, 비타민, 분유 등에서 검출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는 해당 성분은 2A급 발암 가능성 물질로 발표했다”고 했다.

GMO반대행동은 “우리나라에서 GMO완전표시제 시행과 GMO없는 학교급식 도입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GMO반대행동은 완전표시제, GMO없는 학교급식과 함께 제주대학교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가 추진하는 GMO 잔디 상용화 중단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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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주대는 제초제저항성GMO잔디가 방사선 처리를 통해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유전자 오염 가능성이 없고, 제초제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GMO잔디라고 주장한다. 유전자 오염 가능성이 완전히 없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제주 자연생태계 교란 등 생물다양성을 파괴할 수 있다”고 말했다.

GMO반대행동은 “전 세계 GMO 특허권 90%를 가진 몬산토를 규탄한다. 정부는 GMO완전표시제를 실시하고, 공공급식·학교급식에 GMO 사용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 제주대는 제초제저항성GMO잔디 상용화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다음은 GMO반대제주행동 참가 단체.
곶자왈사람들, 국제슬로푸드협회제주지부, 서귀포시민연대, (사)식생활교육제주네트워크, 양용찬열사추모사업회, 전국농민회제주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제주도연합, 정의당제주도당,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제주녹색당, 제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제주여민회, 제주주민자치연대,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환경운동연합, (사)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친환경농업인제주도연합회, 친환경우리농산물학교급식제주연대, 한국농업경영인제주시연합회, 한라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한살림생산자제주도연합회, 한 살림제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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