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마늘 수매단가가 1kg당 3000원으로 결정됐다.

마늘제주협의회(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21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2018년산 마늘 수매단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마늘의 경우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증가했고, 생산량도 전년대비 18%가 늘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 마늘협의회는 마늘산업 소득보전 등 의견을 주고받았고, 단가를 kg당 3000원으로 결정했다.

각 농협 마늘 계약재배사업 신청량은 지난해(1만48톤)보다 3.5% 감소한 9697톤으로 집계됐다.

마늘의 경우 지난해 재고량이 평년(1만3643톤)보다 67.1% 증가한 2만2797톤에 달한다.

통상적으로 매해 4월 깐마늘 평균가격은 저장·가공비용이 비슷했지만, 지난해 재고량이 많아 올해는 낮은 가격대로 형성되기도 했다.

앞선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은 제주농협 앞에서 ‘마늘가격안정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마늘수매가 1kg당 3200원 보장을 촉구한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