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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예비후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른 기초연금 수급 탈락자 구제를 공약했다.

원 예비후보는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치매 진료와 요양 전담 전문병원·요양시설 확충 등 노인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예비후보는 “우리나라 평균 수명이 80세를 웃돌고 있다. 제주는 지난해 고령화사회로 진입했다.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독거노인·치매노인 증가와 함께 불안정한 경제생활 등 노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낡은 집 거래가격도 상승해 기초연금수급에서 탈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노인일자리를 창출해 탈락자(65세 이상)에게 우선 배정하겠다. 5년이나 10년 동안 자경 서약서를 받아 복지재정에서 기초연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 치매 환자 추정은 1만888명(12.13%)으로 전국 1위다. 하지만, 실제 등록된 치매환자는 5032명이다. 정부 치매 국가책임자 사업일환으로 도내 6개 보건소를 치매안심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겠다. 제주의료원에 요양병원을 설치해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예비후보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병·의원 진료 지원을 위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대상자를 확대하고, 운영 지역을 기존 2곳에서 4곳으로 확대하겠다”며 “노인 감영병 예방접종도 필요하다. 65세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접종 비용의 50%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노인건강지원센터 건립 △노인 일자리 창출·서비스전문형 일자리 수당 인상 △경로당 활성화 사회복지 인력 지원 △고령친화 시범도시 인프라 확대 △제주도에 ‘노인장수복지과’ 신설 △치매전담 요양시설 확충·인력 지원 등을 약속했다.

원 예비후보는 이날 “제주도 청년기본조례에 따라 청년다락1호점이 설치·운영되고 있다. 서귀포 지역에 1호점을 개선한 2호점을 설치하고, 읍·면지역에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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