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뉴질랜드 제스프리, 캘리포니아 선키스트 등의 모델을 제주농업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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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후보.
장 후보는 "농업개혁의 최우선적인 목표는 안정적인 농가 소득보장이다. 타 후보들이 제시한 농산물 최저가격보장제, 월동채소 수급조절대책, 농민수당 등은 안정적인 농가소득 보장을 위한 출하·정산시스템을 제대로 갖추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지금의 제주농산물 생산 및 출하, 정산은 개별 출하·개별 정산 체제이다. 모든 농가가 서로 경쟁할 수밖에 없는 형국으로 이런 상황에서는 개별적인 농가소득보장정책이 그 효과를 내기가 매우 어렵다"며 "각종 농가소득보장 시책을 시행하기 이전에  협력생산 · 공동출하 · 공동정산 체제에 기반한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 ·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캘리포니아 선키스트, 뉴질랜드 제스프리 등도 모두 생산자조직이다. 한정된 섬이라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1차 산물을 판매하는 창구를 단일화 하는 것이 제주는 왜 안되는가"라며 "민선7기 제주도정의 핵심 개혁정책과제를 '협력생산·공동출하·공동정산'시스템에 기반한 생산자조직의 규모화·단일화에 두고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단일화는 조직 구성원들에게만 맡겨둬서는 어렵다. 생산자조직이 떠안아야 할 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라며 "위험 부담을 도정이 맡아서 적극 해소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생산자조직을 통한 지원정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그래야만 생산자조직의 규모화가 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생산자조직의 규모화 및 단일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최저가격보장제 실시는 큰 재정 투입없이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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