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선택 6.13] 도지사 5파전 역대 최다 출전…지역구 도의원 평균 2.4대1 경쟁률

6월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후보 5명 모두 전과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감 후보 중에서는 김광수 후보가 전과(1건)가 있고, 도의원(지역구) 후보들 중에는 48%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6.13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도지사선거에 5명, 교육감선거에 2명, 교육의원선거에 6명, 도의원선거(31개 지역구)에 73명이 등록했다. 또 7개 정당에서 도의원 비례대표 20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역구 도의원선거의 경우 △노형(갑) △노형(을) △한경․추자 등 3개 선거구, 교육의원 선거의 경우 5개 선거구 중 △제주시 동부 △제주시 중부 △서귀포시 동부 △서귀포시 서부 등 4개 선거구에는 1명씩만 등록, 무투표 당선됐다.

도지사 선거는 역대 최고 경쟁력을 기록했고, 도의원 선거는 평균 2.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 [도지사․교육감 후보] 김방훈, 21억9578만원 최고 재력…김광수, 전과기록 1건

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무소속 원희룡 후보 등 예비후보 5명 전원이 등록했다.

이들 모두 전과기록은 없었다. 남성 후보들 중에서는 원희룡 후보만 군대를 안갔다왔다.

재산은 김방훈 후보가 21억957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희룡 17억6400만원, 문대림 9억4124만원, 장성철 1억729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고은영 후보는 재산을 ‘0원’으로 신고했다.

교육감선거는 예상대로 김광수, 이석문 ‘2파전’으로 치러진다.

전과기록은 김광수 후보가 1건(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이석문 후보는 깨끗했다.

16억306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김광수 후보는 7857만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최근 5년간 94만4000원을 체납한 사실이 있다.

이석문 후보는 재산 3억7670만원, 납세실적 7511만원을 신고했다. 체납기록은 없다.

◇ [도의원 후보] 48%가 전과자, 전과 4․5범도 각 1명…김수남, 35억 최고 재력가

지역구 도의원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 73명 중 35명이나 전과기록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후보자의 48%가 전과자라는 얘기다.

이들 중에는 전과기록이 무려 5건(박선호), 4건(김종호)인 후보도 있었다. 전과 3범은 6명, 전과 2범은 3명, 초범은 24명이었다.

일부 후보는 민주화운동 등 집시법 위반 전과기록이 남아있지만 전부 사면․복권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신고액을 보면 10억대 재산을 신고한 후보가 15명이었고, 20억대 2명, 30억대 2명이었다. 이도2동(갑) 선거구의 김수남 후보가 35억5371만원을 신고, 최고 재력가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7명. -4억9288만원을 신고한 김경학 후보(구좌․우도)가 가장 ‘가난한’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다.

체납 실적은 6명(김명만, 양임숙, 현정화, 현기종, 조훈배, 강연호)에게서 발견됐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선관위 홈페이지( http://jj.nec.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