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원 후보가 비오토피아 특별회원 혜택을 누렸다는 내용을 문자메시지와 SNS 등을 통해 유포한 문대림 선거캠프 및 관련자들도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원 후보측은 이날 강전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내고 "문 후보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원 후보와 배우자가 마치 도지사의 직을 이용해 비오토피아 특별회원으로서 오랜 기간 특혜를 받아왔던 것처럼 발언했다"며 "원 후보는 문 후보의 주장 중 본인에 대해서는 즉각 부인했고, 배우자에 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문 후보 캠프와 민주당 제주도당에서는 문 후보가 합동 토론회에서 발언한 허위사실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단정해 논평을 발표했다"며 "향후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허위사실공표 등의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즉각적이고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원 후보측은 "문 후보의 주장을 아무런 사실관계 확인 없이 보도한 모 인터넷언론에 대해 허위사실 보도 등의 이유로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 신청했다"고 밝혔다.
같은날 원 후보측은 별도의 논평을 통해 "문 후보는 본인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었다면 이를 당장 제시해야 한다. 문 후보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사실공 표이고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함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원 후보측은 "2002년 제주도지사 선거에서 우근민-신구범 후보 간 토론 중 우근민 후보의 허위사실 공표 발언이 문제됐고, 결국 선거에서 당선된 우근민은 법원의 판결에 의해 당선무효 됐다"며 "우대림=허위사실공표, 새로운 적폐 공식을 만들어내고 있는 문 후보의 잘못된 행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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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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