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네오로만티카.bmp
▲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 총톤수 5만6769톤(승객정원 1578명·승무원수 650명), 길이 220m·폭 32m 규모. ⓒ제주의소리

6월28일 제주항 출항 6박7일 일본 5개 도시 크루즈 여행…준모항 가능성 확인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이탈리아 국적의 셔틀 크루즈 ‘코스타 네오로만티카(COSTA NEOROMANTICA)호’가 이달 말 제주에 승객들을 태우기 위해 입항한다. 

11일 국내 크루즈기업 팬스타크루즈와 제주도 여행사인 (주)AT Tour(대표 고덕윤)에 따르면 이달 27일 오후 부산을 출항한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가 국내 승객들을 태우고 28일 오전 제주에 입항할 예정이다. 

원래 제주와 부산 등은 크루즈 모항(원출발지)이 아닌 크루즈 여행객들이 관광을 위해 머물렀다 가는 기항지로 국내 크루즈 모항은 아직 없다. 준모항은 모항은 아니지만 현지 승객의 승하선이 가능한 기항지를 말한다. 

이와 관련 국내 크루즈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코스타 네오로만티카와 한국 크루즈기업·여행사 등이 이번 국내에서 크루즈 관광객들을 모집해 부산과 제주에서 각각 승선시킴으로서, 소위 ‘준모항(準母港)’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27일 부산을 출발해 제주를 거쳐 일본 가고시마-후쿠오카-마이즈루-가나자와-사카이미나토-부산으로 7월4일 돌아오는 총 7박8일(제주출발은 6박7일)의 여정이다. 

일본 큐슈 남부의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가고시마, 큐슈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인 후쿠오카, 한국 동해와 마주보고 있는 교토 북쪽에 위치한 항구도시 마이주루, 전통문화와 음식문화가 발달한 가나자와, 매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작은 어촌도시 사카이미나토 등을 돌아보는 알차고 품격 높은 코스로 짜여졌다.   

현재 부산과 제주에서 신청한 총 150여명의 국내 크루즈 관광객들이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에 오를 예정이다. 전체 1500여명 승객의 대다수는 일본 관광객들이다. 부산과 제주에서 탑승하는 한국인 승객 외에도 대만과 서양인들이 일부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타 네오로만티카호는 총톤수 5만6769톤(승객정원 1578명·승무원수 650명), 길이 220m·폭 32m 규모다.  

제주에서 출항하는 ‘2018 한일 크루즈 관광 상품’에 관한 문의는 (주)AT Tour 고덕윤 대표 010-9690-7387번.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