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제주의소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는 6.13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도민들의 기대에 결코 실망하지 않는 학교를 만들어 갈 자신이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분이 기회를 주신다면 여러분과 함께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며 선거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김 후보는 "그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많은 얘기들을 들었다. 그 가운데에는 저에 대한 질책도 있었고, 제주교육을 걱정하는 소리들이 있었다. 왜 제주교육이 두 쪽이 돼야하고, 왜 제주교육이 분열돼야 하느냐는 걱정의 소리들이었다"며 "특히 제게도 그 책임의 중심이 있다는 소리도 들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0여년 세월을 교사로서 교감과 교장으로서, 교육행정가로서, 그리고 교육의원으로서 오로지 교직의 한 길을 걸으며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과 함께 했다. 한 눈 팔 시간조차 없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교직의 한 길을 걸으면서 제주교육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놓친 적도 많았다. 우리 제주교육의 저력을 다시 찾고 싶었다"며 "이제 믿음과 소통, 아이들에 대한 사랑으로 제주교육을 바로 세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유일의 제주형 교육과정을 수립해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 교사들은 신뢰받는 선생님으로, 아이들은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에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은 학교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맡겨도 좋을 튼실한 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0여일 함께 해주시고 들려줬던 소망들을 가슴 깊이 새기며 결코 잊어버리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주교육은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제주교육을 다시 시작하는 희망과 믿음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판세와 관련, 김 후보는 "당연히 이겼다고 생각은 하는데 조심스럽다. 도전자는 쉬운 법이 없다"면서도 "다만 많은 도민들에게 제가 낸 공약들이 가슴에 와닿는 배경은 제가 4년간 교육의원 하면서 육필로 메모했던 공약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차별화가 있지 않았아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2.jpg
▲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 ⓒ제주의소리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