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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후보.
이석문 제주교육감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대도민 메시지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이 아프고 힘든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 아이들을 문제풀이 기계로 만들지 않겠다"며 "하나의 질문과 정답에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교육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넘버원 교육이 아닌 온리 원 교육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를 투표로 열어주길 부탁한다"며 "교육감으로 당선돼 아이들과 웃으며 하이파이브 하겠다"며 말했다.

아래는 대도민 메시지 전문.

<도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

사실상 마지막 선거 운동 일정으로 12일(화) 아침 서귀고‧서귀중앙여중‧제주북초교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교육감으로 당선돼 다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기고 지는 운명을 하늘에 맡긴지 오래다. 솔직한 심정은 교육감으로 다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싶다.

하이파이브 끝내고 제주시내로 돌아오는 길, 북미 정상이 역사적인 악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새로운 역사는 손과 손이 만날 때 열린다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아이들과 나눈 손 인사가, 북미 정상이 나눈 손 인사가 한반도와 세계 평화의 봄을 부르는 전령이 되길 희망한다. 

새 시대의 봄은 아이들의 삶에 가장 먼저 깃들어야 한다. 학교 현장과 교실을 가득 채워야 한다. 도민, 아이들과 손 잡고 제주 교육의 봄을 맞겠다. 경쟁의 겨울을 보내고 협력의 봄을 맞겠다. 서열의 겨울을 보내고 배려의 봄을 맞겠다. 성적의 겨울을 보내고 행복의 봄을 맞겠다. 

더 이상 아이들이 아프고 힘든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 아이들을 문제풀이 기계로 만들지 않겠다. 하나의 질문과 정답에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교육, 하지 않겠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하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하겠다. 내가 존중받음으로써 다른 사람도 존중하는 따뜻한 교실을 만들겠다. 제주를 ‘교육복지특별도’로 실현하겠다.

9만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이 되겠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돌보는 ‘우리 교육감’이 되겠다. 지난 4년처럼 앞으로 4년도 평교사의 마음으로 살겠다. 가장 소외되고 약한 곳부터 지원하겠다. 깨끗하고 청렴하게 일하겠다. 

아이들에게 투표해달라. 제주교육에 투표해달라. 미래를 위해 투표해달라. 꼭 투표해 우리 아이들의 행복 지킴이가 돼달라. 

‘넘버 원(Number1)’ 교육이 아닌, ‘온리 원(Only One) 교육’이 펼쳐지는 새로운 미래를 투표로 열어주길 부탁드린다. 반드시 교육감으로 당선돼 아이들과 웃으며 하이파이브 하겠다. 

2018년 6월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  이 석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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