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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마지막 날 제주 곳곳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12일 서귀포올레시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갖고 “제주와 서울이 청년을 위한 상생정책 협약을 맺었다. 제주청년을 위해 임기 내 1조590억원을 투입하겠다. 청년이 나서야 활력이 생긴다.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제주 청년 저력을 믿고, 제주의 미래를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은 많은 것이 거짓이었다. 협치를 한다고 매일 싸움만 하다 허송세월을 보냈다. 재활용품 요일별 배출제 강요로 도민만 불편했다. 분리배출된 쓰레기는 결국 혼합 소각됐다. 도민을 속였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으로 엄청난 혈세가 낭비됐다. 법적 근거도 없이 단속한다고 도민을 협박했다. 과대포장”이라고 원희룡 도정 4년에 대해 혹평했다. 

이어 “정화되지 않은 오폐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지만,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방치했고, 주민들과 현장에서 머리를 맞대지도 않았다”며 “선거 막바지 바닥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정치선배이자 동지인 김우남·강기탁 동지가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수만명의 민주당원이 돌아오고 있다. 제주시민사회를 비롯해 각종 단체들이 하나 돼 힘을 주고 있다. 몸소 체감하고 있다. 제주를 진정 변화시키고자 하는 시민들이 결집하고 있다. 힘 있는 집권 여당 도지사, 책임질 줄 아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들이 살맛나는 제주를 만들겠다. 여성 창업을 지원하고, 산후조리비·아동청소년 대중교통비·교복 무상 지원 등 생활비 부담을 덜겠다”며 “(여성들은)출산과 육아, 보육비와 학원비로 허리가 휘지만, 강인함으로 헌신한다.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주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비 1조5000억원을 확보하겠다. 고통과 역경, 아픔을 이겨내며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든 노인들의 평안한 노후를 위해 의료비 지원과 경로당 주치의제 도입, 방문간호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부터 제주시를 걸어다니며 아침 인사와 거리 유세를 펼치기도 했다. 오후 11시30분쯤에는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지지자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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