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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제주도교육감 선거 김광수 후보.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6.13지방선거] 교육감 김광수후보 출구조사 5.2%포인트 차 열세...“가능성 있다”

“아….”

6.13 제주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 후보의 지지자들은 외마디 탄식을 내뱉었다. 지상파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김광수 후보는 득표율이 47.4%, 경쟁 상대 이석문 후보는 52.6%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선거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개표 결과를 더 지켜보자며 아쉬움을 삼켰다.

KBS, MBC, SBS 지상파 방송 3사와 여론조사 기관 3사로 구성된 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13일 오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교육감 선거 예상 득표율은 이석문 후보 52.6%, 김광수 후보 47.4%를 기록했다. 격차는 5.2%.

김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여론조사에서 일대 일로 맞붙은 이 후보에 내내 열세를 보였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지만, 출구조사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일찌감치 선거사무실에 모여 대역전을 기대한 지지자들은 착잡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출구조사 발표 이전 ‘김광수!’를 외치며 결과를 기다렸지만 기대와 다른 결과에 한 동안 침묵이 흘렀다. 현장에는 김광수 후보도 나와 출구조사 결과를 함께 지켜봤다. 결과 발표 후 김 후보는 지지자들을 위로하다 자리를 떴다. 일부 지지자들은 “격차가 크지 않다. 아직 끝난 게 아니”라며 TV 앞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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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김광수 후보(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제주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끝나는 대로 제주시 한라체육관,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선거 유권자수는 제주시 38만4013명, 서귀포시 14만8644명 등 모두 53만2657명이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46만71282명과 비교해 6만5475명이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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