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제주6.13] 제2공항·예멘 난민 현안 산적…공약실천추진단 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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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으로 민선7기 제주도지사 선거 연임에 성공한 원희룡 당선자는 인수위 구성없이 선거 이튿날인 14일부터 곧바로 업무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빠른 업무복귀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6.13 제주도지사 선거 원희룡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문대림 후보를 여유 있게 제치고 제38대 도지사에 당선됐다. 

원 당선자는 13일 밤 당선 확정과 함께 보좌진을 통해 이튿날부터 즉시 업무에 복귀할 것임을 밝혔다. 

원 당선자 캠프 핵심 관계자는 “당장 산적한 현안들이 많다. 제2공항 문제, 예멘 난민 문제는 물론 도민들의 삶과 직결된 많은 과제들이 쌓여 있다.”며 “일부에선 선거 강행군으로 며칠 쉬고 출근할 것을 권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당선인이 ‘그럴 여유가 없다’며 즉시 업무에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원 당선자는 신임 광역자치단체장들과 달리 연임 도지사로서 인수위 구성이 아닌, 공약실천추진단 내지 공약실천위원회를 통해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청 관계자는 “원 당선자가 연임에 성공함으로써 다른 지자체와 다르게 인수위를 구성할 필요도 없고, 공무원들이 인수·인계를 위한 보고 준비 때문에 어수선한 분위기도 없을 것”이라며 “빠른 업무복귀가 이뤄짐으로써 선거 출마로 중단된 도지사의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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