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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창남 당선자.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삼양동․봉개동 선거구에서는 공천과정에 반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창남(57)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은정 후보를 꺾고 3선에 성공했다.

개표 마감 결과, 안창남 후보는 7206표(51.61%)를 얻어, 6756표(48.38%)를 얻은 김은정 후보를 450표 차이로 따돌렸다.

민주당을 30년 가까이 지켜온 안 후보는 6.13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조천읍에서 거주하던 김은정 후보가 갑자기 삼양동․봉개선 선거구에 공천을 신청하자, 자격을 문제 삼아 재심의를 요청했지만 기각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제주시의회 의원을 2번 역임한 뒤 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실시된 2006년 지방선거 때 제주도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쓴 맛을 봤다. 절치부심한 끝에 2010년 선거에서 승리한 뒤 2014년 선거까지 연거푸 승리한 재선 의원이다.

안 당선자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발로 뛰며, 조례 개정을 추진하는 등 주민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했다. 기존 삼양·봉개·아라동 선거구가 삼양·봉개동, 아라동으로 분구된 만큼 이제는 삼양·봉개 선거구 초선의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공약으로 △어린이집․유치권․소규모 지역아동센터 기능보강사업 지원 확대 △동네 스포츠클럽 활성화 △다목적체육관 및 동부문화센터 설립 조속히 추진 △4.3평화공원 다크투어 메카로 조성 △환경자원순환센터의 조속한 이설 추진 △삼화지구 웰빙 복합타운 유치 △삼화지구 공영주차장 복층화 사업 추진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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