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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식 당선자.
현역 제주도의회 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연동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양영식(58) 후보가 승리했다.

개표 마감 결과, 6855표로 71.13%의 득표율을 기록한 양 후보는 2781표 28.86%에 그친 자유한국당 고태선 후보를 누르고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제주시 한경면 출신인 양 후보는 제주서초등학교, 제주제일중, 오현고등학교, 중앙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곶자왈사람들, 제주참여환경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활동을 비롯해 신제주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을 4회 역임하며 지역구 내에서 발을 넓혀 왔다. 이번 선거 직전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실시된 제6회 지방선거에서 당시 새누리당 후보였던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상대했던 양 후보는 불과 85표 차이로 분루를 삼켜야 했다. 이후 4년의 절치부심 끝에 재도전에 나섰고, 기어코 도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양 당선자는 "발과 귀를 의정활동의 기본으로 삼는 '경청하는 도의원', 지역민과의 약속을 목숨과 같이 지키는 신뢰 정치의 '약속을 꼭 지키는 도의원'이 되겠다. 사라져가는 지역공동체 문화를 되살려 행복, 미래, 품격이 있는 연동 건설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로얄호텔 앞 대형주차빌딩 건립 △1종 일반 주거지역 2종 전환 추진 △신제주초등병설유치원 조기 신설 △제주어 보전 특별대책 마련 △신제주청소년문화센터 신설 △주민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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