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이하 공공운수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기간제 환경미화노동자들의 정규직 전환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기간제 환경미화노동자는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시지속적 업무 종사자들”이라며 “제주도는 여러 핑계로 전환 결정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는 재활용품 수거를 이유로 7월1일부터 재활용품 수거 업무를 조정하기로 했다”며 “이는 대규모 집단해고를 통해 절망고문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제주시는 그동안 기간제 환경미화노동자들이 담당해왔던 병류와 스티로폼 등 재활용품에 대한 수거업무를 정규직 전환 확정 전까지 공무직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공공운수노조는 “제주시의 조치는 기간제 환경미화노동자들에 대한 사실상의 계약해지이자 집단해고”라며 “당장 재활용품 수거 방법 조정 방침을 철회하라”고 주문했다.

더불어 “기간제 환경미화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마무리될 때까지 계약기간을 재연장하라”며 “집단해고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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