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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한 고병섭 박사(오른쪽). ⓒ제주의소리

올해 한국응용생명화학회 국제학술대회 학술상 수상자로 제주출신 고병섭 박사가 선정됐다.

고 박사는 한약재의 표준·과학화에 유전자 기법을 도입해 진위 감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으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한의처방과 한약재에서 감기바이러스·내분비 등에 관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하면서, 농업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응용생명화학회는 국내 농·생명과학분야에서는 가장 큰 학회로 평가받는다. 

1960년 생화학, 토양비료, 식품영양학, 효소, 농약, 방사화학 6개 분과의 ‘농화학회’로 창립했다. 이후 식품과 영양학회가 독립했고 2004년 ‘한국응용생명화학회’로 명칭을 바꿨다.

현재 회원 3500명에 3개 지회(영암, 충청, 호남·제주)와 6개 분과 학회를 둔다. 학회가 발간하는 영문논문지는 SCIE급이며, 국문지는 scopus급이다. 

고봉식 6대 제주도교육감의 5남인 고병섭 박사는 오현고등학교, 제주대 농화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토호쿠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에서는 박사 후 과정(포스트 닥)을 이수했다. 지난 5월, 한국응용생명화학회 차기회장(임기2019년 7월~2020년 6월)에 당선됐다.

시상식은 6월 17일부터 2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한국응용생명화학회 2018 국제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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