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교육지원 분야에 875억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법정전출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비롯해 비법정전출금, 도 직접 지원사업 등 11개 사업에 875억원을 지원하고, 상반기까지 482억원 지원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정전출금인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공립학교의 운영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목적세를 제외한 도세징수액의 5%를 교육청 교육비특별회계로 전출하는 사항으로 지난해 본예산 385억원 보다 237억원이 늘어난 622억원을 12월까지 매월 전출할 계획이며, 현재까지 258억원을 전출했다.

서울과 광역시, 경기도를 제외한 타시도에서는 도세 징수액의 3.6%를 전출하고 있지만 제주도는 조례 개정을 통해 지난해부터 5%를 전출하고 있고, 타시도에서 포함되지 않은 시군세를 포함하고 있어 실제 8.8%의 전출효과가 있다.

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의해 10%를 전출하고 있는 서울시를 제외하면 전국 1위에 해당하는 전출비율이다.

비법정전출금은 학교급식비, 원어민보조교사 경비, 교육복지 우선지원, 특수교육대상자 방과후 학교, 자유학기제 등 교육청과 교육협력사업으로 7개 사업에 199억원을 전출했다.

학교급식비는 유치원 및 초등학교, 중학교, 특수학교 182개교 6만5543명에 대한 무상급식을 제공하고 있고, 전체 급식비의 60%에 해당하는 171억원을 전출했다.

교육복지 우선지원사업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맞춤형 학습지도, 현장체험,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제주 초중고 186개 학교에 8억원을 지원했다.

원어민 보조교사 경비는 학생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국제문화 이해 증진을 위해 원어민보조교사 123명의 보수 등 12억원을 지원했다.

제주도는 직접 지원사업으로 교육환경 개선, 읍면고교 학력향상프로그램, 4차산업혁명 선도프로그램 등 3개 분야에 54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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