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제주4.3 희생자 및 유족 심사가 본격 재개됐다.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기획소위원회는 19일 제103차 회의를 열어 5년만에 재개된 4.3 희생자 및 유족 추가 신고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기획소위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제주도와 행정시, 읍면동에 접수된 희생자 및 유족 신고 건 중 4.3실무위에 심사요청된 사안을 다뤘다. 

그동안 읍면동에 접수된 신고 건에 대해 현장을 방문하고, 신고인과 보증인에 대한 사실조사가 이뤄졌다.

기획소위는 이날 희생자 8명, 유족 469명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

여기서 의결된 사안은 7월2일 개최 예정인 제157차 4.3실무위원회에서 확정하고, 4.3중앙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서 최종 심의·의결하게 된다.

4.3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는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6월 현재 희생자 168명, 유족 8440명이 접수됐다.

추가신고 사실조사는 희생자 9명, 유족 142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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