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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제주여행을 주제로 하는 1억원대 일명 레고(브릭) 조형물이 제주공항에 들어섰다.

제주지방경찰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주)브릭캠퍼스는 20일 오전 11시 제주국제공항 1층에서 제주 브릭 조형물 제막식을 열었다.

브릭 조형물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제주, 안전한 제주’를 주제로 브릭작가 김성완씨 등 4명이 4월부터 6월까지 2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가로 5m, 세로 3.2m, 높이 3.5m의 작품을 만드는데 6만여개의 브릭이 들어갔다. 제작비만 1억2000만원이다. 비용은 (주)브릭캠퍼스에서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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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물은 설문대 할망(할머니)이 흙을 빚어 섬을 만들었다는 탄생설화를 배경삼아 섬 위에 성산일출봉과 산방산, 주상절리 등을 브릭으로 재탄생시켰다.

안전한 제주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에 모습도 이색적이다. 올레길과 해수욕장은 물론 도로에서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관들의 모습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1층 3번 게이트에 작품을 설치하고 향후 1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아름다운 제주를 위해 도민과 관광객 스스로가 안전이 필수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한다”며 “이번 작품이 그런 인식을 깨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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