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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2018> 안내 자료. 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의소리

제주현대미술관, 제4회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참여..."국제 교류 확대 필요"

제주현대미술관(담당 이경은)은 6월 4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오키나와 평화기념공원(平和祈念公園) 내 평화기념자료관 기획전시실과 공원광장(沖縄県 平和祈念資料館 企画展示室&公園内広場)에서 열리는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2018(Mabuni Peace Project OKINAWA 2018)>에 참여한다.

미술관은 제주 미술작가 고길천, 김수범, 김영화, 박경훈, 정용성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장에는 일본, 대만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있다. 프로젝트실행위원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도 주관한다. 

24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김동만 교수(제주와 오키나와 간 평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제언), 고영자 박사(제주4.3과 동아시아 현대예술)가 각각 발표한다. 참여 작가들도 자신들의 작업에 대해서 일본 작가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진다.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2018는 ‘평화와 진혼’을 테마로 하는 국제 아트 프로젝트다. 지난 1945년 미국과 일본 간의 전쟁터가 돼 많은 주민들이 희생된 오키나와 역사를 평화로 승화시키기 위해서, 전후 70년을 맞는 2015년부터 오키나와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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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2018> 전시 작가 목록. 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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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부니 피스 프로젝트 오키나와 2018> 전시 작가 목록. 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의소리

행사 주관은 일본 사단법인 스디루(一般社団法人すでぃる/すでぃる- Regeneration)가 맡는다. 스디루는 “우리의 세계는 지금 또다시 깊은 어둠에 들어가려 하고 있다. 대화보다 힘의 행사를 우선하고 평화보다 전쟁을 추구하려는 세계정세 속에서 우리는 항상 오키나와가 가진 전쟁세대의 기억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며 "올해는 오키나와의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과 전쟁을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티스트들은 어둠을 비추는 등대로서 자신의 염원을 표현했다”며 프로젝트의 취지를 소개한다.

미술관은 “교류전 참여 작가, 심포지엄 연구자들은 앞서 9일 사전 워크숍을 열고, 앞으로 일본 오키나와, 대만 같은 유사한 아픔을 공유하는 지역과 지속적으로 예술 교류를 해야한다는데 공감대를 가졌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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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모습. 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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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장 모습. 제공=제주현대미술관.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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