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중국 상해 충밍구와 우호도시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20일 서귀포시청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이상순 서귀포시장과 리쩡 충밍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충밍구는 양자강과 황해가 만나는 상해 북쪽에 위치했으며, 인구 약 69만명이 거주한다. 3개섬으로 구성된 중국 최대 모래섬이다.

우호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경제와 무역, 관광, 기술, 환경보호 등 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정기적인 연락 기구를 개설해 협력·공동사업 추진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두 도시는 2016년부터 우호도시 체결을 추진해왔다. 

지난해부터 중학생 홈스테이 교류, 국제제주청소년포럼 중국 학생 참가, 충밍 언론 서귀포 초청 등 교류했다. 

이 시장은 “친환경 생태도시를 지향한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활발한 관광·생태·경제 교류 등 상호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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