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마늘 주산지 대정에서 ‘2018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가 열린다. 

서귀포시 대정읍은 오는 23일부터 2일간 하모체육공원에서 마농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마농은 마늘을 뜻하는 제주어다. 

대정암반수마농박람회위원회(위원장 이창철)가 주최한 행사는 대정 마늘 우수성 홍보와 함께 마늘 소비 촉진, 농가 소득 증대 도모를 위해 대정읍 기관·단체가 힘을 합쳐 준비됐다.  

첫날인 23일 오후 1시부터 마늘 홍보·판매관이 운영된다. 또 마농사생대회와 함께 마늘구슬치기, 마늘빨리까기, 무게 맞추기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길트기 행사와 함께 개막식도 예정됐다. 

24일에는 마농세미나와 마농요리경연대회가 예정됐다. 또 행사 중간 마농 이색경매와 이벤트가 계획됐다. 

제주대학교 성분 검사 결과 대정 마늘은 다른 지역 마늘보다 비타민C가 30% 가량 많다. 유리당 함량이 높아 단맛이 나고, 세포작용 활성화를 통해 노화방지에 도움되는 천연 미네랄 성분이 함유됐다. 

대정은 전국 마늘 생산량의 약 10%를 차지하며, 제주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마농박람회위원회는 “많은 사람들이 마농박람회를 즐기길 바란다. 몸에 좋은 대정 마늘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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