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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양윤경)는 22일 오후 4시 제주4.3평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당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은 4.3유족들로, 이들은 위령제단에서 참배한 후 유족들과 대화를 나눴다.

양윤경 회장은 당서자들에게 당선 축하패를 전달하며 "제주4·3의 해결을 위해 도의회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4·3특별위원회의 존속은 물론 관련 조례 개정 등을 통해 생활보조비와 유족 및 며느리의 진료비 지원, 고령의 미망인에 대한 지원 등을 현실성 있게 개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또 4·3특별법 개정과 미국의 책임을 묻는 문제에 대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과 함께 지방공휴일 지정과 관련된 조례안 개정을 통해 범도민적 추모 분위기 조성에 힘을 기울여 주기를 당부했다.

이에 당선자들은 "4·3의 현안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유족의 입장에서 진정성 있고 적극적인 입장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도의원 당선자는 강철남, 문종태, 송영훈, 정민구, 허창옥, 현길호, 홍명환 등 7명으로, 이경용 당선자는 일정상 참석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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