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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가 제작한 4.3 70주년 특별기획 '가슴으로 듣는 두 나라 이야기'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수상했다. 

4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은 TV와 라디오 부문에서 모두 5편이 선정됐다. 라디오 부문에서는 제주CBS  프로그램이 유일하게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제주4.3 사건과 대만의 2.28사건을 비교해 4.3사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한 기획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인 기자와 김영미 PD가 기획·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대만 2.28을 통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의 나아갈 길, 특히 전국화와 세계화를 위한 길을 모색하는 다큐멘터리다. 
 
국가공권력의 무력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이 희생당한 제주 4.3과 대만 2.28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실제 피해자의 증언으로 생생히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주CBS는 “제주 4.3을 더 이상 이념갈등의 틀에 가두지 말고 4.3을 평화와 인권의 모델로 거듭나게 하자는데 방송의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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