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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남풍의 유입으로 지형적 영향을 받는 남부와 산지에는 구름 많겠다. 산지를 중심으로 이슬비가 가끔 오다가 낮에 차차 그치겠다.

장마전선이 북한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장맛비는 당분간 소강상태에 들겠다. 다만 제8호 태풍 마리아(MARIA의 이동 경로에 따라 장마전선의 위치는 유동적이다.

제8호 태풍 마리아는 오늘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76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내일(11일)도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 새벽에 산지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낮은 구름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따뜻한 수증기가 남풍을 타고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은 평년(최저 21~22℃, 최고 25~27℃) 보다 높아 차차 더워지겠다.

오늘 낮 기온은 30도 이상 올라 후텁지근하겠다. 내일은 기온이 더 올라 폭염 관심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내일까지 남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 효과가 더해져 제주도 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해상에는 당분간 너울로 의한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오늘부터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저지대는 침수에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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