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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레저용 고무보트가 뒤집혀 물에 빠진 30대 남성이 해경에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10일 오후 3시 32분께 제주시 한경면 판포 포구에서 물에 빠진 이모(38)씨를 긴급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판포리 앞바다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던 중 바람에 의해 보트가 뒤집히면서 표류했다.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있던 이씨는 육지와 점점 멀어지며 차귀도 해상으로 떠밀려 내려갔다.

해경은 민간구조대원 이모(24.여)씨의 신고를 받고 연안구조정을 급파했다. 표류하던 이씨는 제주시청에서 파견된 또 다른 민간구조대원인 강모(24)씨의 도움을 받아 구조를 기다렸고, 신고 8분만에 도착한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119구급대에 인계,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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