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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도의회 첫 만남 "제주, 교육자치 중심될 것"

박성우 기자 pio@jejusori.net 2018년 07월 11일 수요일 16:01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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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의소리
제11대 제주도의회와 공식적인 첫 만남을 가진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1일 "제주가 대한민국 교육자치의 중심이 되게 하겠다. 그 과정 과정마다 의원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제주도의회 제3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제주도교육청 주요 업무보고에 따른 인사말을 통해 "담대한 도전과 변화로 교육 현안의 주요 과제를 한 발 앞서 대비하겠다. 교육의 본질로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저는 제주 9만 아이들의 담임 교사다. 담임 교사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다"며 "정성을 다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하겠다. 교사의 마음으로 '이석문 시즌 2'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교육부와 교육청을 바라봤던 '교육의 천동설'에서 아이와 교실을 바라보는 '교육의 지동설'로 바뀌고 있다"며 "교육의 지동설을 뿌리 내리면서 아이들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이끌어 내기 위해 평가 혁신, 리더십 혁신, 행정 혁신 등 '3대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교육감은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용납하는 평가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며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있는 평가와 수업으로 혁신하겠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이 나은, 내일은 더 나은 자존감을 갖는 '온리 원(Only One) 교육'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 교육감은 "인류의 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안정적으로 맞이해야 하고, 국가의 과제인 저출산‧양극화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하며, 지역의 과제인 공교육 강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협력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내부형 교장공모제 안착 △다혼디 배움학교 추진 △국제 학교 수준의 질 높은 공교육 제공 △사교육비 부담 경감 △고교체제 개편에 따른 새로운 고입제도 안착 △유초중고 무상교육 임기 내 실현 △학생 4대 중증 질병 지원 기반 마련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 조성 △4.3과 평화‧인권‧통일‧민주 교육 △제주 국제 청소년 포럼 북한 어린이 초청 △난민 문제 계기교육 실시 등의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전문]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제주도의회 업무보고 인사말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김태석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저는 매주 특별한 아침을 보내고 있습니다.

등굣길에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습니다.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서 기분 좋습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의 안부를 알 수 있어서 더 좋습니다.

잠은 잘 잤는지, 아침밥은 먹고 왔는지, 오늘 기분은 괜찮은지.

하이파이브를 할 때마다, 마음 속 소망을 되새깁니다.

‘하이파이브가 아이들에게 따뜻함으로 전해지길 바랍니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주 9만 아이들의 담임 교사입니다.

담임 교사는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정성을 다해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교육을 실현합니다.

교사의 마음으로 ‘이석문 시즌 2’를 시작하였습니다.

교사의 정성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섰습니다.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

교육부와 교육청을 바라봤던 ‘교육의 천동설’에서 

아이와 교실을 바라보는 ‘교육의 지동설’로 바뀌고 있습니다. 

교육의 지동설을 뿌리 내리면서, 

‘아이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평가 혁신, 리더십 혁신, 행정 혁신, 

‘3대 혁신’을 하겠습니다. 



한 개의 질문에 한 개의 정답만을 용납하는 평가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습니다.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과정이 있는 

평가와 수업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이 나은, 내일은 더 나은 자존감을 갖는

‘온리 원(Only One) 교육’을 하겠습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 동문 등 도민사회와 함께 

‘내부형 교장 공모제’를 안착시키겠습니다. 

‘다혼디 배움학교’를 중심으로 

교육 본질이 살아있는 교실을 실현하겠습니다. 

본청과 지원청, 학교 현장이 

아이들과 교실을 지원하는 행정을 하겠습니다. 


3대 혁신으로 공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부모의 사회 경제적 지위에 관계 없이 

모든 아이들이 국제 학교 수준의 질 높은 공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교체제 개편’의 결실을 키우겠습니다. 

도내 30개 고등학교를 가고 싶은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새로운 고입제도를 안착시키겠습니다. 

중학교에서 다양한 진로 교육을 하겠습니다. 

‘제주교육복지특별도’를 실현하겠습니다. 

유초중고 무상교육을 임기 내에 실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문제와 다문화 교육을 

‘학습 복지’의 관점으로 풀어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의 4대 중증 질병에 대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열린 행정을 하겠습니다. 

‘제주교육 공론화 위원회’를 만들어 

도민들과 함께 교육의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인 아시아’를 넘어 ‘인 더 월드’로 나아가겠습니다. 

교사들의 국제적 경험과 역량을 기반으로 

공교육의 질을 높이겠습니다. 

아이들 진로‧진학의 범위를 ‘인 더 월드’로 넓히겠습니다. 


‘한반도의 봄’을 남북 아이들과 세계 시민의 봄으로 열어가겠습니다. 

새로운 시대에 맞는 4.3과 평화‧인권‧통일‧민주 교육을 하겠습니다.

제주 국제 청소년 포럼에 

북한 아이들을 초청하는 것을 추진하겠습니다. 

가칭 ‘남북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교류 축전’을 

제주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습니다. 

‘난민 문제’에 대한 계기교육을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과 의원님 여러분.

인류의 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안정적으로 맞이해야 합니다.

국가의 과제인 저출산‧양극화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지역의 과제인 공교육 강화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합니다.


담대한 도전과 변화로 이들 과제를 한 발 앞서 대비하겠습니다. 

교육의 본질로 소통하겠습니다. 

교육의 희망으로 협력하겠습니다. 

아이들의 행복으로 함께 행복하겠습니다. 

제주가 대한민국 교육 자치의 중심이 되겠습니다. 

그 과정, 과정마다 의원님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이석문 시즌 2’의 여정에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양해하여 주신다면, 업무 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정책기획실장이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년 7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이 석 문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http://www.jejusori.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개의 의견이 있습니다.
profile photo
아이사랑 2018-07-11 23:02:57    
이석문 교육감님!

아라초 사거리 푸른 나무 두그루를 베어내서 왜 그렇게 전광판을 설치하려고 하시나요?

전세계 IT 최강국 대한민국에서 전광판으로 홍보라니!
교육정책 홍보는 홈페이지, 트위터, 페이스북, 가정통신문으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할말은 많지만 “아이들에게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는 연설문에 맞게 딱 한마디만 묻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전광판을 물려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뿌리가 깊고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푸르른 나무를 물려 주시겠습니까?”

교육정책은 오직 아이들을 위해 펼쳐나가는 것이지 어른을 위해 펼쳐나가는 것이 아님을 깨닫기를 바랍니다!
22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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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2018-07-11 17:52:40    
아이들은 혁신적으로
학원에 모두 모여 있답니다
211.***.***.83
profile photo
한 수 2018-07-11 17:47:30    
한 수

지록위마

제주 교육의 수장
비웃음으로 돌려준다

천동설, 지동설
오답과 정답인데

부모의 깊은 사랑 모르고
얕은 경험으로 덮으려 한다

아침 손 하이파이브
저녁 때 신호 깃발 들어라

여러개의 생각을 말하는 것은
경험이 답을 할 수 있다

단순 체험으로
복잡한 학생들 리드할 수 없고

공자도 자식교육 힘들어 했는데
교육감이 담임이 된다는 말 언의의 장난이라 느껴지고

한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그대의 생각ㅎㅎㅎ
훌륭한 리더를 많이 키워라. 도산 안창호 선생님을 배우면 되는데

목민심서 읽어보고
리더의 덕목을 알면 이런말 안할 텐데

아쉽다 ..

보고도 느끼지 못하고
알고도 말하지 못하는
그대들의 보스
리더로 만...
2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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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 2018-07-11 16:49:54    
1.돌봄교실확대
2.방과후 영어 실시 해주세요
3.체육복 지원도 해주세요

중국어는 되는데 영어는 안되나요?
22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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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2018-07-12 08:46:11    
교육의 기본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언어의 장난이 아닙니다.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의 자치를 부르짖다 보니 가정도 아이들의 모든 책임이 학교 선생님들에게 주어지는 현실에서 왜 한 선생님이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구호는 안 나오는지 궁금하네요. 교육의 수장이 현장교육에 있었던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같은 생각을 갖는 선생님들과 교류하고 학부모만 만나고 교육을 하려고 하니 참 답답하네요.
현자의 교사들이 얼마나 어려운지. 외국의 평가를 가져오려는 변화는 좋은데 과정중심평가를 강조하면서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고민해 보았는지 그저 말로만 언어 구사의 치장인지.....
59.***.***.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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