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원희룡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분야 조직개편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등 도내 사회복지단체가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식’ 개편안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제주사회복지협의회 둥 15개 단체는 12일 성명을 내고 제주도 부서 조직개편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노인복지계와 노인요양계를 통합하고 복지청소년과를 폐지하면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 업무를 노인복지과에서 담당하는 기형적인 업무분장이 초래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인장애인복지과 분리라는 도지사 공약 이행을 위해 사회복지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철학 없이 단순히 퍼즐조각 맞추듯 조직을 개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도는 이미 초고령사회를 대비해야 하는 시기에 이르렀다”며 “기본 주무과를 폐지하고 복지정책과 생활보장 업무를 노인복지과에 맡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밝혔다.

이에 “노인장수복지과를 신설해 노인복지 업무만을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며 “제주도 전체의 복지정책을 총괄하는 주무과도 존속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장 및 15개 사회복지분야별 직능단체장 참여

제주특별자치도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제주여성인권상담소시설협의회, 제주특별자치도노인복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관협회,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제주특별자치도재가노인복지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역자활센터협회, 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제주지회, 한국사회복귀시설협회 제주지회,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한국정신요양시설협회 제주지회,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호남지부 제주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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