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의 주차요금 징수와 주차질서, 카트 정리를 담당하는 노동자들이 15일부터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은 14일 낮 12시 제주공항 진입로 교통섬에서 ‘제주공항 비정규직 주차·카트 파업 출정식’을 연다.

노조는 한국공항공사의 하청업체인 A사가 올 1월부터 5월까지 최저임금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18년 임금교섭에서의 낮은 기본급 적용도 문제 삼고 있다.

노조측은 출정식 다음날인 15일부터 연장근로를 거부하고 법정시간인 하루 8시간 근무에 나서기로 했다. 전면 파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공항 카드 관리원은 23명(경정비 1명 포함), 주차요금 징수원은 18명, 질서지도원은 16명이다. 전체 57명 중 조합원은 30명이다.

한국공항공사와 A사는 성수기 공항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후속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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