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인권연구소 왓은 18일 성명을 내고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2018 제주국제관함제 개최 반대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2017년 제주도는 평화와 인권의 섬임을 자주 주장해왔다”며 “이러한 때에 제주국제관함제 개최는 참으로 경악스런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전쟁무기 전시축제를 통해 제주해군기지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발상은 지금 막 시작된 한반도 평화의 시대에 찬물을 끼얹겠다는 의도로 밖에 읽혀지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마을 사람들이 반대하면 개최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국가가 지키지 않아도 되는 약속이냐”며 “관함제를 취소하고 정부와 국방부, 해군은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를 향해서는 “진정한 평화와 인권의 섬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군사기지와 군사주의 문화를 어떻게 청산해 나갈 것인지를 밝히고 구체적인 이행에 착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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