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K호가 제주외항에 화물을 내리기 위해 속력을 줄였으나 배의 머리 부분이 안벽에 부딪혔다. 이어 배가 오른쪽으로 급선회하면서 좌현과 안벽 부분에 2차 접촉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선박의 좌현 현측에 100m가량의 긁힘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승선원 22명과 적재화물에는 이상이 없었다.
해경은 선박에 닻을 내리는 비상투묘를 지시했으나 선체에 큰 이상이 없어 K호는 제주항 밖으로 나갔다 다시 입항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항해사 심모씨를 상대로 과실여부를 조사 중이다.
문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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