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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 서식하던 돼지.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 서식하던 돼지가 포획됐다. 

제주시는 지난 18일 공무원 10여명을 투입해 삼양동에서 야생화된 돼지를 포획했다고 밝혔다.

돼지는 지난해 3월께 삼양동 한 소규모 농가에서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만 하더라도 돼지는 약 10kg의 새끼였다.

돼지는 삼양동 일대에서 간간이 목격됐다. 밭에 들어가 작물을 먹어치우는 등 피해도 잇따랐다. 

제주시는 수차례 돼지 포획에 나섰지만, 10kg 정도였던 돼지가 이리저리 도망치면서 번번이 포획에 실패했다. 

야생화된 돼지는 삼양동 일대를 다니면서 이것저것 먹어치우면서 어느덧 무게가 70kg을 넘었다. 

몸집이 불어나면서 몸놀림이 둔해진 돼지는 1년여 만에 결국 붙잡혔다. 제주시는 포획한 돼지를 도살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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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삼양동 일대에 서식하던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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