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승무원의 안경 착용 허용으로 화제가 된 제주항공이 기내화 규정까지 완화했다. 

제주항공은 여성 객실승무원 개인 선호에 따라 기내화와 램프화를 자유롭게 신을 수 있도록 구두 착용 규정을 바꿨다고 19일 밝혔다. 

스튜어디스들은 대체로 항공기에서는 굽 3cm 정도 뾰족한 기내화를 신고, 이외 장소에서는 5~7cm 높이 둥근 램프화를 신는다. 

제주항공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문화 조성을 위해 규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구두를 신어본 사람 대부분은 둥근 모양 구두가 뾰족한 모양 구두보다 편하다고 답한다. 

지난 4월1일 제주항공은 만우절을 기념해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원하는 헤어스타일과 화장은 물론 귀걸이, 모자, 안경, 컬러렌즈 등 착용을 허용한바 있다. 

이후 제주항공은 직원 편의를 위해 규정을 바꿔 안경 착용과 두발 자유화, 네일케어 등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