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기자들은 언론 자유를 제한하는 요소 1순위는 '사주'라고 답변했다.

제주도기자협회는 23일 발간한 '제주저널' 15호에서 기자협회 소속 '2018 언론인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대상자는 기자협회 전체 185명으로 137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제주지역 언론보도의 공정성에 대해 기자들은 '그렇다'(매우 그렇다 포함)는 응답이 28.5%로 답변했고,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31.4%'로 엇비슷했다. 보통이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보도 자유도에 대해 기자들은 '그렇다'는 응답이 33%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28.7% 보다 높았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38.2%였다.

제주지역 언론자유 제한 요소로 기자들은 1순위로 '사주'(25.4%)를 꼽았다.

사주에 이어 언론자유 제한요소로 '편집국 간부'와 '광고주'가 19.3%로 2순위였다.

'기자 자기검열'이 13.6%, '독자.시청자' 6.8%, 이익단체 6.4%, 자치단체.정부 4.9%, 시민단체 2.3% 순이었다.

'기자의 직무'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는 응답이 64.7%로 높게 나타났고, 보람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8.3%였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27.1%였다.

이직 시 희망 직종으로는 '자영업'이 25.6%로 가장 높았고, 창업(14.6%), 1차산업(23.4%), 연구.학술 등 전문직(11.0%), 공기업(9.8%), 공무원(6.1%) 순으로 응답했다.

일과 직업만족도 제고를 위해 개선할 점으로 제주 기자들은 '급여 인상 및 복리증진'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3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업무 부담해소(30.2%), 휴식 시간 보장(16.4%), 퇴근시간 보장(8.0%), 선후배.동료 관계 개선(6.9%) 순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