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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라프에 전시된 조명 예술 작품.
아름다운 제주의 밤이 형형색색 조명으로 빛난다. 

조명 예술축제 제1회 제주 라프(LAF, Light Art Festa)가 오는 27일 제주시 조천읍 선교로 115-1 에서 열린다. 

제주 라프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명 예술 작가들의 작품 14점을 만날 수 있다. 

영국 출신 작가 브루스 먼로의 작품 ‘오름’과 ‘워터 타워’가 설치됐다. 두 개의 작품은 브루스 먼로가 2014년부터 라프를 준비하면서 느낀 제주를 형상화했다. 브루스 먼로는 제주의 화산언덕 오름과 거센 바람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름'은 약 6000평에 달하는 공간에 2만1500개의 빛나는 바람개비가 설치된 작품이다. 

브루스 먼로와 함께 젠 르윈, 톰 프루인, 제이슨 크루그먼 등 작가들의 작품이 제주의 밤을 아름답게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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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라프에 전시된 조명 예술 작품.

어떤 작품은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색이 변하며, 어떤 작품은 바람에 흔들린다. 또 빛의 산란과 굴절을 이용한 작품도 전시됐다. 

공기를 주입하면 움직이면서 빛과 반응하는 작품은 어린아이들에게 인기다. 

라프 현장에는 푸드트럭 15대가 상설 운영된다. 

행사를 준비한 (주)아트플레쉬 관계자는 “제주 라프는 단순 관람을 넘어 빛과 색, 음향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전시”라고 말했다. 

라프는 오는 10월24일까지 3개월간 늦은 오후 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성인 요금이 최대 1만8000원이며, 주간과 야간 금액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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